2017년 3월 19일 일요일

의정부 한마음수련장 걸어가는 길

어제 오늘 명례방협동조합 임원연수가 있어서 의정부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 다녀왔다. 90년대 초반 중고등부교사연합회 연수 이후 처음이니 20여 년 만의 방문이다.
의정부역 5-2번출구 건너편 의정부역 동부광장 정류소(08-121)에서 5번 버스를 탔다. 대략 25분 정도 걸려 한마음수련장입구 정류소(39393)에서 하차했다. 중간에 경민대학을 경유했는데, 학교 정문이 ‘독립문’이어서 놀라웠다.


웹서핑을 해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마음수련장으로 찾아가는 지도나 약도는 딱히 검색할 수 없었기에 후행자를 위한 기록 차원에서 남겨둔다.


한마음수련장입구 정류소에서 5번 버스를 하차하면 오일뱅크 주유소가 보이는데, 뒤로 돌아 우측 길로 들어가야 한다. 길 왼편으로 호명농장이 보인다.


사거리 왼쪽으로 평화옥순대국이 있고, 그 건너편에는 그물이 쳐진 양주산성 야구장이 보인다. 우측으로 돌면 BNS모터스가 나오는데 여기서 도로를 건너면 왼편에 어둔동여성경로당이 있다.


수련원 이정표 옆 망둥어매운탕과 약수산장 길로 진입해 올라가면 경작지 사이사이로 촌락이 보인다.


우측에는 하림농장이 있고 맞은편 좌측에는 들꽃같은교회가 세워져 있는데, 글쎄… 들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마침내 한마음수련원 입구가 보인다. 진입로 양편에 사찰로 치자면 일주문 역할을 하는 큰 돌이 기립해 있다. 버스정류소에서 입구까지 빠른 걸음으로 대략 12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중간중간에 팻말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어둔저수지 남쪽의 철구조물을 통해 가면 우리가 묵은 갈릴래아 방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저수지 북쪽에는 호수1동, 호수2동 건물이 있다.


호수동 쪽에서 바라본 갈릴리동(갈릴래아실)의 모습이다. 호숫가 나무숲에 위치하고 있어 소규모  MT나 워크샵에 적당하다. 14명 기준 요금은 20만원이다. 자체 취사를 할 수 있도록 주방이 붙어있는 거실과, 2층침대가 놓여 있는 방 2개, 화장실 2개, 긴 테이블이 있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명례방협동조합 정관 윤독을 시작으로 2017년의 운영계획을 함께 고민하며 토론하고 점검하였다. 베네딕도 이사장님이 야심차게 공수해오신 조니워커 블루라벨과 봄향기 물씬 나는 채소무침에 담백한 수육으로 우리의 식탁은 풍성했다. 늦은 시간까지 비오 감사님의 단소 반주에 맞추어 어린시절 동요를 떼창하며 어둔호반의 까만밤을 보냈다. 분위기 탄 세라피나 이사님이 “오 사랑하는 주님 날 도와주소서” 교사의 기도를 부르니, 글라라 이사님이 “송이송이 무궁화 우리 소년들, 피어라 이 강산에 겨레 위하여” 스카우트 단가로 응수하고, “어머니시여 모후시여 나는 오로지 당신것”이라며 모니카 실장님이 레지오마리애 단가로 화답하시더군^^


초입동 앞에 설치돼 있는 한마음청소년수련원 안내도이다. 관광버스 타고 본관이나 피정동으로 휘익 지나가면 보기 힘들겠다 싶다.


의정부 한마음청소년수련원
주소: 양주시 버들로 147-142(어둔동 489) 40만평 부지
전화: 031-840-0018
http://www.hanmaum8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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